만성 설사와 만성 변비, 좋다는 약을 먹어도 그 때 뿐이에요 많은 환자분들이 아주 긴 시간 동안 설사/변비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프다고 내색하기 어려운 증상이다 보니 그저 숨기고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1일 기준 4회 이상, 하루 250g 정도의 묽은 변을 보는 경우를 일컫는데, 4주 이상 설사가 지속되는 만성 설사의 경우 이에 대한 관리 및 치료가 본격적으로 필요합니다.
반대로 변비는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으로 정의하지만 실제로는 배변횟수는 정상이나 배변시 과도하게 힘이 들거나 적은 배변량, 딱딱한 변, 하복부 불편감 및 통증, 잔변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 치료 대상이 됩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 약 3배 정도 많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하여 노인성 변비도 많습니다. 만성 설사와 변비 모두 근본적인 장 기능 개선이 없이 일시적인 치료만 한다면 아주 오랜 기간 괴로울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변비 왜 이렇게 괴로워지는 걸까요? 급성 설사는 대체로 음식물이나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설사가 4주 이상 반복되는 만성 설사는 약물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는 수술 후에 흡수 장애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좀 더 구분해보면 섭취한 음식물이나 약제가 흡수되자 않아 생기는 삼투성 설사, 장관내 손상은 없으나 세균성 독소, 소화액 등에 의한 분비성 설사, 염증과 궤양같은 장 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삼출성 설사(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그리고 소장과 대장 운동 변화에 의한 설사로 분류됩니다.
변비는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 육체적인 활동량 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 생활환경의 변화 등 복합적으로 생길 수 있는데, 대장 운동이나 항문 및 직장 기능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원발성 원인과 기타 요인으로 인한 이차성 원인으로 구분합니다. 약 90%가 대장 및 직장 운동 이상이 있거나 배변 감각 및 반사 기능의 둔화 등으로 인한 원발성 원인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기질적인 염증성 장질환, 대장염, 대장 협착, 대장암 및 감염병, 유전성 신경관련 질환 또는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의 약물로 인한 이차성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변비,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설사나 변비가 오래되어 고생하는 분들은 대체로 불규칙한 식습관, 활동량 부족 등의 섭생관리,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신경성으로 장 운동 장애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적/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기능적인 원인으로 인한 설사나 변비의 경우에는 불규칙한 장 운동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관리나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오래될수록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기력저하, 만성 피로, 체중 변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에 초기에 잘 치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